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.
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,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여당 인사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과 현직 검사에게도 로비했다고 폭로한 게 발단이었습니다.
김 전 회장의 옥중 폭로가 나온 건 지난 금요일(16일)입니다.
8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추미애 장관이 직접 감찰을 지시했고, 다음날(17일) 윤석열 총장도 수사를 지시했습니다.
그런데 어제(18일) 법무부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을 콕 집어, 여권 인사와는 달리 야권과 검사에 대해선 제대로 수사를 지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.
대검찰청은 사실이 아니라며 윤 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
아직 사실인지 규명이 필요한 김 전 회장 입장문 하나에 법조계와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.
수천억 원의 돈이 어디로 갔고 누가 잘못한 건지, 즉 '펀드 사...